산업혁명은 인류에게 참으로 큰 변화를 주었습니다.
증기기관의 발명 후 다양한 엔진의 개발은 인류의 생활은 매우 윤택하게 만들어주었고 더 빠르고 편한 세상을 만들어주었습니다.
물레방앗간이 더 이상 생산의 장소에 머무르지 않고 연인의 밀회가 장소가 된 것은 산업혁명의 덕으로 정미소가 만들어지면서부터입니다. 인류는 연애를 더 달콤하게 할 시간과 장소를 벌었고, 더 맛있는 빵을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.
빵을 더 맛있게 하려면 밀가루가 아주 곱게 갈리고, 설탕이 대량으로 정제가 되어야 합니다.
그러나 정제된 곡물은 식이섬유의 비율을 낮추고, 소화되기 편한 음식으로 만들어 영양의 과잉공급을 불렀으며, 이에 마이크로바이옴과 관련된 현상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.
덜 정제된 곡물은 인간이 소화하기 어려운 식이섬유가 혼입되어 소화에 더 긴 시간이 필요하지만 정제곡물은 영양분을 흡수하기 딱 좋도록 정제되었기 때문에 즉시 흡수되고 혈당이 급격하게 증가하여 인슐린 항상성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.
산업혁명 이후 각종 성인병이 증가된 원인으로 과학자들은 정제곡물을 의심하기도 합니다.
당뇨를 가지거나 가족력에 당뇨가 있는 경우, 혹은 그 가능성이 높은 그룹에서는 프리보텔라 코포리의 농도가 상당히 높은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. 이 균은 채식을 하면 증가하는 균으로서 논문에 따라 유익하다/유해하다로 나뉘어 정체를 알 수는 없지만 역시 적당하지 않은 것은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.
(성인 중 당뇨병 유병자는 거의 다 이 균의 농도가 매우 높게 나타납니다)
장내미생물을 자세히 보면 남보다 당뇨가 더 잘 걸릴 사람을 미리 알아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.
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밀가루와 설탕만 끊어도 예방이 가능하지만 이미 알게된 맛에서 오는 유혹을 제어하기는 어렵습니다.
그럼 해당균만 없애는 방법을 찾아보면 어떨까요?
